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주택 매매량은 총 4만1709건으로 전년 동월(9만679건) 대비 54.0% 감소했다. 전달(5만3774건)보다는 22.4% 줄었다.
주택 매매량은 작년 9월부터 증가세가 꺾였다. 시중은행들이 신용대출 한도를 조이기 시작하면서다.
지역별로 보면 지난달 서울의 주택 매매량은 4831건으로 전년 같은 달보다 60.6% 감소했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1만6209건) 전체로는 65.6% 줄었다. 지방은 같은 기간 41.4%(2만5500건) 감소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지난달 총 20만4497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달과 비교하면 5.1% 감소했다. 또 전년 같은 달보다는 13.9% 늘어났다.
전·월세 거래에서 월세가 차지하는 비중은 45.6%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41.0%)과 비교해 4.6%포인트(p) 높아졌고, 최근 5년 평균(41.1%)과 비교하면 4.5%p 늘어난 수준이다.
주택 인허가 물량은 전국 기준 3만9614호로, 작년 1월과 비교해 51.3% 증가했다. 수도권은 1만5164호로 1년 전보다 24.7% 늘었고, 지방은 2만4450호로 74.4% 증가했다. 서울의 지난달 인허가 물량은 3790호로 40.6% 증가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3만3521호로 전년 동기 대비 71.5% 증가했고 아파트 외 주택은 6093호로 8.3% 감소했다.
지난달 착공한 주택은 전국적으로 1만8848호로 전년 동기 대비 32.6% 감소했다. 이 가운데 수도권은 1만277호로 전년 동월 대비 40.4% 줄었고, 지방은 8571호로 20.1% 감소했다.
아파트 착공 실적(1만3504호)은 1년 전보다 40.1%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5344호)은 1.8% 감소했다.
지난달 전국의 공동주택 분양 물량은 전년 동월 대비 47.5% 증가한 1만9847호로 집계됐다. 이 중 수도권은 같은 기간 52.0% 늘어난 1만3110호, 지방은 39.5% 증가한 6737호로 나타났다.
일반분양은 1만6490호로 전년 동기 대비 42.7% 증가했다. 임대주택은 1526호로 142.2% 늘었다. 조합원분은 44.4% 증가한 1831호로 집계됐다.
주택 준공 실적은 전국적으로 지난달 총 2만1308호로 전년 동기 대비 36.4% 줄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1만3319호로 41.7% 감소했고 지방은 7989호로 25.2% 줄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1만3347호)가 1년 전보다 45.2% 줄었고, 아파트 외 주택(7961호)은 13.0% 감소했다.
한편 지난달 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전달보다 22.7% 증가한 2만1727호로 파악됐다. 수도권 미분양은 1325호로 전월 대비 12.2% 줄었으나 지방은 2만402호로 25.9% 증가했다.
준공 후 미분양은 7165호로 전월(7449호) 대비 3.8% 감소했다. 전체 미분양 물량을 규모별로 보면 85㎡ 초과 중대형이 1424호로 전달보다 39.7% 증가했고, 85㎡ 이하는 2만303호로 21.6%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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