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는 27일(한국시간) 바티칸에서 개최되는 추기경 서임식에 전병극 문체부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정부대표단이 참석하여,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축하 서한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서임식에서는 유흥식 추기경을 비롯한 20여 명의 새로운 추기경이 서임된다.
한국인 추기경은 선종한 김수환 스테파노(1922∼2009)·정진석 니콜라오(1931∼2021) 추기경, 염수정 안드레아(78) 추기경에 이어 유 추기경이 네 번째다.
유흥식 추기경은 현재 72세(만 70세)로 염수정 추기경과 함께 80세 이하의 추기경에게만 주어지는 교황선출권도 갖게 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유흥식 추기경 서임과 2023년 한국-교황청 외교관계 수립 60주년을 계기로 양국관계가 더욱 발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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