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가 미국 콜센터 솔루션 업체 브라이트패턴(Bright Pattern)과 손잡고 아시아·태평양(이하 '아·태') 지역 인공지능 콘택트센터(AICC) 사업에 도전한다.
네이버클라우드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브라이트패턴 본사에서 한국을 넘어 아·태 지역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사업 확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네이버클라우드플랫폼(NBP)을 통해 제공되는 AI 기술과 브라이트패턴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솔루션을 결합한 AICC 솔루션을 선보이고 일본,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 네이버클라우드 글로벌 리전 10곳을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 확장을 위한 협업에 나선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선보일 AICC 솔루션은 한국어 처리 엔진을 갖춘 네이버클라우드 음성봇(AiCall), 챗봇(Chatbot), 음성합성(Voice), 음성인식(Speech) 등 AI 서비스와 연동할 수 있다. 콜센터 상담 분석에 활용하는 텍스트분석(TA)과 '보이는 ARS' 등 네이버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 입점 업체 상품과 결합해 이용할 수도 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자사 AI가 영어, 일본어, 중국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등을 지원해 아·태 지역 내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글로벌 리전을 활용해 고객이 필요한 솔루션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즉시 지원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브라이트패턴은 글로벌 B2B 평가 서비스 'G2'에서 올 가을 기준 '하이퍼포머(High performer)'로 평가받은 업체로 네이버클라우드와 2019년부터 협업해 NBP 기반 클라우드 콘택트센터 솔루션을 제공했다. 2020년 네이버 고객센터에 클라우드 콘택트센터를 구축했고 올해 초 NBP 마켓플레이스에서 직접 운영·관리하는 콘택트센터 SaaS 솔루션을 공급하기 시작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 AI 기술력과 브라이트 패턴의 축적된 노하우를 결합해 이번 AICC 솔루션을 선보여 뜻깊다"며 "아태지역 내 AICC 솔루션 확장 및 글로벌 고객사 확보를 위해 계속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마이클 맥클로스키 브라이트패턴 최고경영자는 "앞으로 양사는 아태지역의 선도적인 기업에 차세대 컨택센터 기술을 접목해 사용하기 쉬우면서도 강력한 솔루션으로 고객경험을 개선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