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내 완성차 5사 '첫 단추' 잘 뀄다…지난달 57.6만대 판매, 전년 比 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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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우 기자
입력 2023-02-0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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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7세대 '그랜저' [사진=현대자동차]

국내 완성차 5사가 경기침체 국면에서도 전년 동기 대비 8% 이상 늘어난 판매 실적을 올렸다.

1일 현대자동차와 기아, 쌍용자동차, 르노코리아자동차, 한국GM 등 국내 완성차 제조사 5사의 지난달 합산 판매량은 총 57만6032대로 전년 대비 8.7% 증가했다. 이들의 내수 판매량은 10만523대에 수출은 47만5509대로 전년 대비 각각 7.1%, 9.1% 증가했다.

현대차는 총 30만6296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8.4% 늘어났다. 내수는 5만1503대, 해외(수출 및 현지 판매)는 25만4793대로 전년 대비 각각 11.5%, 7.8% 증가했다. 차급별로 세단과 RV, 상용차는 각각 1만7793대, 1만4635대, 1만720대 팔렸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8355대다.

기아 역시 지난달 23만2437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9% 늘어났다. 내수는 3만8753대, 해외는 19만3684대로 전년 대비 각각 4.6%, 9.9% 증가했다. 차종별로 ‘스포티지’가 3만2521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셀토스’ 2만7075대, ‘쏘렌토’ 1만6386대 순이다.

한국GM은 1만6251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5.9% 증가했다. 7달 연속 전년 대비 상승세다. 내수에서는 1021대로 전년 대비 24% 감소했지만, 수출이 1만5230대로 전년 대비 31.7% 증가했다. 수출은 10달 연속 전년 대비 성장세다. 수출을 견인한 모델은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와 동일 플랫폼의 뷰익 ‘앙코르 GX’다. 전년 대비 167% 늘어난 1만5182대를 선적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총 1만1003대(반조립 포함)를 판매해 전년 대비 44.8% 증가했다. 쌍용차가 1월 판매 기준으로 1만1000대를 돌파한 것은 지난 2019년 1월(1만1420대) 이후 4년 만이다. 내수 판매는 7130대로 전년 대비 47.4% 늘어나는 등 주력 모델인 준중형 SUV ‘토레스’가 판매를 이끌었다.

토레스는 5444대가 팔려 지난 2015년 ‘티볼리’가 세웠던 월간 최대 판매 실적 5237대를 넘어섰다. 수출도 헝가리를 비롯한 동유럽과 호주, 칠레 등 지역에서 ‘코란도’와 ‘뉴 렉스턴 스포츠&칸’ 등이 판매 호조에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했다.

르노코리아차는 지난달 총 1만45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4.6% 감소했다. 내수는 2116대로 전년 대비 52.7% 감소했다. 주력 모델인 ‘XM3’는 내수에서 1019대 팔렸고 XM3 E-Tech 하이브리드가 360대의 비중을 보였다. 수출은 7929대로 전년 대비 52.7% 줄어들었다. 모델별 수출량은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6021대, ‘QM6(수출명 르노 꼴레오스)’ 1855대, ‘트위지’ 53대 등이다. 르노코리아차는 지난달 자동차 수송선 확보 어려움과 높아진 수출 물류비에 수출이 저조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자동차 '토레스' [사진=쌍용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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