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으로 알려진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은 2일 안철수 의원이 '김장(김기현·장제원) 연대'는 윤심(尹心·윤 대통령 의중)이 아니라고 한 것에 대해 “자신들의 정치적 이익을 위해 저를 대통령의 뜻까지 왜곡하는 사람으로 낙인찍으려 한다”고 잘라 말했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정계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뼘도 대통령 뜻에 어긋나거나 대통령 뜻이 아닌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15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중단한 이후 19일 만에 최근 ‘가짜 윤심’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연 것이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정계 입문한 이후 지금까지 단 한 뼘도 대통령 뜻에 어긋나거나 대통령 뜻이 아닌 행동을 한 적이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지난달 15일 페이스북 메시지를 중단한 이후 19일 만에 최근 ‘가짜 윤심’ 관련 논란에 대해 입을 연 것이다.
그는 특히 “일부 후보 측에서 '장제원 사무총장설'을 퍼뜨리며 정치적 음해를 가하고 있다. 이런 정치 현실이 참 개탄스럽다”면서 “저는 차기 당 지도부에서는 어떠한 임명직 당직도 맡지 않겠다. 저는 정치를 하면서 단 한 번도 자리를 탐하거나 자리를 놓고 거래한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오로지 윤 대통령의 성공을 위해 제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만을 생각하고 판단하며 처신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며 "정치인 윤 대통령의 첫 비서실장을 지낸 사람으로서 숙명적으로 머물러야 할 곳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윤석열 정부 5년 동안 장제원의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김 의원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당대회 후보 등록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어느 누구에게도 당직 제안을 약속한 바 없다"며 장 의원 발언에 힘을 실었다.
그는 "어떤 당직, 사무총장직을 포함해 국민 눈높이에 맞고 당원들이 그 사람이 좋을 것이라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당직에 발탁할 것"이라며 "원칙은 연대와 포용, 탕평 모습으로 대통합 모습으로 원칙을 세워서 진행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장 의원은 나경원 전 의원의 전당대회 출마를 두고 나 전 의원과 날 선 신경전을 벌인 바 있다.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연이어 메시지를 발표하던 장 의원은 지난달 15일 돌연 페이스북 메시지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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