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북도지사가 “민주당의 일부 국회의원들의 태도는 학폭스럽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에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이 국회 표결 결과 부결된 것과 관련해 “민주당이 표결 결과로 살생부를 만들고 소위 개딸들의 집단린치가 자행되는 것을 보면 학폭스럽다”고 밝혔다.
그는 “과연 민주당에 민주주의가 있나?”라고 반문한 뒤 “이재명의 체포동의안의 표결이 있었던 그날은 민주주의가 모처럼 코로나 마스크를 벗고 신선한 공기를 들이켠 날”이라고 글을 썼다.
김 지사는 이어 “이재명의 최후의 방어선이 뚫렸다. 진실과 양심의 기도가 열렸다. 진실보다 강한 힘은 없다. 이재명 대표의 방탄벽이 뚫렸다”면서 “민주당 38명의 전사는 널브러진 범죄의 궤변을 확인 사살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 김대중 노무현의 정신이 살아 있다. 체포동의안이 부결되었으나 완벽히 그는 초췌한 승리자가 되어 민심의 감옥에 포박되어 던져졌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그는 웃었다. 그러나 그의 곁에서 아무도 따라 웃지 않았다. 후 흑이다”라면서 “나보다 당이, 당보다 나라가 라는 ‘선당후사 정신’이 나뒹굴고 당이 민주주의를 버리고 역주행을 계속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우리가 지금 보는 것은 민주나 자유의 문제가 아닌 이성과 양심의 문제다. 민주당은 학폭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