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보령시는 1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10만 시민의 염원을 담은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들어갔다.
충남산림자원연구소 유치위원회는 김동일 시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시·도의원, 학계, 전문가, 기관단체장, 언론인, 시민 등 모두 21명으로 구성됐으며, 연구소 유치 관련 중요 사항 협의·조정, 홍보, 기관방문 등 기능을 하게 된다.
시는 유치위원회 개최 이후 본격적으로 범시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각계각층의 시민을 대상으로 전방위적 홍보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충청남도 산림자원연구소 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관심도와 의지를 결집하기 위한 서명운동을 온라인과 오프라인 양쪽 모두에서 추진한다.
목표 달성 인원은 2만 명으로 온라인 서명은 시청 누리집이나 홍보물의 QR코드를 통해 참여할 수 있고, 오프라인 서명은 각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나 관내 주요 공공시설에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서명운동뿐만 아니라 SNS를 활용한 각급 기관·단체장 임원과 시민의 유치 염원은 담은 릴레이 챌린지도 함께 전개함으로써 주민들의 자발적 참여와 자연스러운 홍보를 유도할 계획이다.
보령시는 도유림의 50%를 보유해 경제적으로 연구소 이전 및 개발이 용이하며, 성주산자연휴양림, 무궁화수목원 등 풍부한 산림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성주면에 위치한 성주산자연휴양림은 약 500ha에 이르는 면적을 차지하고 있으며,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산림과 기암괴석, 맑은 계곡을 지니고 있다.
또한 굴참나무, 밤나무, 때죽나무, 고로쇠나무, 아카시아 등 많은 천연 활엽수가 자생하고 있어 산림자원 연구에도 손색이 없는 곳이다.
아울러 산림과 해양을 연계한 산림·해양 복합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면 한 해 2000만 명 이상 관광객을 유입할 수 있는 서해안 대표 관광 골드코스트로서 산림자원연구소 이전에 충분한 당위성을 갖고 있다.
김동일 시장은 “산림, 해양치유를 결합한 K웰니스 도시완성이라는 목표를 완수하여 균형발전의 희생지인 충남과 서해안의 지방소멸도시 타이틀을 없애겠다”라며 “산림휴양을 대표하는 도시, 지속가능발전 도시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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