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반도체 제조회사 인텔이 27일(현지시간) 총 마진 하락이 하반기에 개선될 것으로 밝히며, 시간외거래에서 주가가 약 5% 급등했다.
인텔은 반도체 재고가 대량으로 출하되고 있다고 밝혔다. 팻 겔싱어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PC 시장이 안정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에 말했다.
겔싱어는 “재고 조정으로 PC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며 데이터센터 부문에서 입지를 유지할 것으로 기대했다.
인텔은 코드네임 사파이어 래피즈라는 데이터 센터 칩의 출시를 1년 넘게 지연했다. 이러한 지연으로 경쟁사 AMD와 암페어 컴퓨팅 등이 시장저유율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인텔은 2분기 매출을 평균 120억 달러로 예측했다. 이는 애널리스트들의 예측치인 117억500만 달러 보다 높다.
1분기 매출액은 117억2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인 110억4000만 달러를 약간 상회했다. 조정 손실은 주당 4센트로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인 주당 15센트 손실에 비해서는 양호했다.
매출 원가를 뺀 뒤 매출에서 얻어지는 이익 비율을 뜻하는 매출총이익률은 같은 기간 50.4%에서 34.2%로 16.2%포인트 감소했다. 이는 2010년에 67%가 넘었던 것에 비하며 절반 수준이다. 순이익은 81억달러 흑자에서 28억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주당순이익(EPS)은 0.21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겔싱어는 최근 중국을 방문했을 때 타워세미컨덕터 인수와 관련해 중국 정부 관리들과 논의했다고 밝혔다. 인텔은 올해 1분기 중 타워세미컨덕터 인수를 마무리 지을 계획이었으나 중국 당국의 허가가 나지 않아 인수 시점이 계속 밀리고 있다.
또한 그는 인텔의 가장 큰 시장 중 한 곳인 중국 시장이 살아나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그는 지정학적 위험이 여전하지만 “재계는 미국과 중국 간 다리의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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