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MBC ‘라디오스타’에 차서원은 엄현경을 이상형으로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엄현경은 두 사람이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 ‘두 번째 남편’에서 차서원을 추천했다고 털어놨다.
엄현경은 “남자 배우를 못 찾고 계시더라. 드라마 ‘청일전자 미쓰리’를 같이 한 차서원이 갑자기 떠올랐다. 이 친구가 이 배역하면 잘 될 것 같았다. 그때 (차서원과) 친한 관계는 아니었는데 생각이 나서 추천했더니 감독님이 ‘이 친구 하면 너무 좋지’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차서원에게 물어봤는데, 고민 많이 하고는 부탁을 들어줬다”고 말했다.
이에 MC 김구라가 “이성적으로 좋아하고 있었냐. 오해하기 쉽다”라고 하자 차서원은 “기회가 되면. 근데 엄현경 철벽이 워낙 심했다. 연락할 기회가 없었는데 연락이 왔다”면서 엄현경이 자신의 이상형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서원은 “개인적으로는 날 음지에서 양지로 꺼내주셨다고 생각한다. 늘 우울하고 가정도 힘든 역을 맡다가 굉장히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귀한 자식 역할이라 흔쾌히 수락했다”며 자신을 드라마에 추천해 준 엄현경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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