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브가이즈 국내 상륙에 수백 명 몰렸다...장마 뚫고 오픈런 행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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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라다 기자
입력 2023-06-26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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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점 첫날인 26일 오전에만 700명 운집...1호 고객, 전날 밤부터 대기

26일 오전 파이브가이즈 강남점 오픈을 기념해 테이프 커팅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은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왼쪽 셋째)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오른쪽 셋째), 사무엘 허드슨 체임벌린 파이브가이즈 인터내셔널 최고운영책임자(오른쪽 둘째). [사진=한화갤러리아]

‘미국 3대 버거’로 유명한 파이브가이즈가 26일 국내 상륙했다. 개점 첫날인 이날 매장 앞에는 궂은 날씨에도 수백 명의 인파가 몰리며 ‘오픈런’ 현상이 빚어졌다.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는 이날 오전 11시 파이브가이즈 강남에서 오픈 행사를 열고 손님을 맞았다. 

이날 행사에는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전략본부장(전무)과 미국 파이브가이즈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으며,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가 축사를 해 의미를 더했다.

김 본부장은 환영사에서 “맛과 품질은 물론 특유의 매장 분위기까지 브랜드 ‘오리지널리티’를 제대로 살려 국내 고객들에게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겠다”면서 “국내 파이브가이즈 매장이 ‘미국의 맛과 문화’를 경험할 수 있는 대표 공간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필립 골드버그 대사는 “미국에서도 한국 드라마와 영화가 인기를 끌면서 한국 음식도 관심을 받고 있다”며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한국과 미국의 더욱 강력한 문화적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날 매장 주변에는 이른 아침부터 입장을 기다리는 대기줄이 길게 이어졌다. 파이브가이즈를 맛보기 위해 오전에만 700명 이상이 몰려 인산인해를 이뤘다.

특히 가장 먼저 파이브가이즈 햄버거를 맛본 1호 고객은 전날 밤 11시부터 매장 앞에서 대기해 눈길을 끌었다. 영업시간(오전 11시)을 감안할 때 매장 앞에서 12시간이나 줄을 서 있었던 것이다. 파이브가이즈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에프지코리아는 고객과 보행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 대기 서비스 모바일앱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파이브가이즈 1호점인 강남점은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 강남대로(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435)에 위치하며, 전용면적 618㎡(약 187평)로 2개층, 150여개 좌석을 갖췄다.

또한 8가지 종류의 버거와 15가지 토핑을 조합해 최대 25만 가지의 다양한 스타일의 버거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미국 현지 매장과 동일하게 국내에서도 땅콩을 무료로 제공한다.

국내 판매가격이 미국보다 저렴하다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에프지코리아 측은 “미국 본토의 가격보다 13%가량, 홍콩보다는 17% 정도 낮게 판매 가격을 책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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