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넷플릭스·테슬라 급락…나스닥 2% 넘게 하락

넷플릭스 8%, 테슬라 9% 폭락

FOMC, 다음주 0.25%포인트 인상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사진=AFP·연합뉴스]

테슬라와 넷플릭스의 2분기 실적에 투자자들이 실망하며 나스닥지수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20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63.97포인트(0.47%) 오른 3만5225.18을 기록 중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0.85포인트(-0.68%) 하락한 4534.87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4.71포인트(-2.05%) 떨어진 1만4063.31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올라 2017년 이래 약 6년 만에 최장 오름세를 지속했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S&P500 15개 부문 가운데 △임의소비재 -3.4%, △부동산 -0.4% △기술 -2.04%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2.49% 등은 하락했다.
 
△필수소비재 0.79% △에너지 1.29% △금융 0.69% △헬스케어 1.65% △산업 0.41% △원자재 0.24% △유틸리티 1.85% 등을 기록했다.

넷플리스와 테슬라의 주가는 폭락했다. 넷플릭스 주가는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이날 주가가 8% 넘게 하락했다. 테슬라도 9.7% 급락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공장 시설 개선으로 인해 3분기에 차량 생산이 둔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존슨앤드존슨가 다우존스를 밀어 올렸다. 존슨앤드존스는 이날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순이익을 발표하며,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팩트셋에 따르면 지금까지 실적을 보고한 S&P500에 상장된 기업 가운데 74%가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탄탄하다.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22만8000명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4만명)보다 적었다. 다음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포인트 인상될 가능성이 크다. CME페드워치에 따르면 7월 0.25%포인트 인상 가능성은 99%가 넘는다.
 
브렌트유 선물(근월물)은 0.2%(19센트) 오른 배럴당 79.65달러에,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근월물)은 0.3%(28센트) 상승한 75.63달러에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