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수익성은 회복…다만 매출은 하향 전망에 목표가↓[흥국증권]

사진=흥국증권 로고 CI

흥국증권은 7일 케이카에 대해 상반기는 성공적으로 수익성을 회복했고, 하반기에는 외형 성장의 회복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매출액은 전망치가 하향될 것으로 예상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1000원에서 1만9000원으로 낮췄다.
 
2분기 케이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어난 155억원이다. 매출액은 13.9% 감소한 5057억원으로 집계됐다. 총판매 대수는 3만7000대로 전년 동기 2.6% 줄었다. 평균판매단가(ASP)는 1330만원으로 12.1% 감소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소매 대당 마진율이 4개 분기 연속 상승했다"며 "판매회전율이 높은 차량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변경하고, 이커머스 소매 판매 호조 등 수익성을 개선하려는 노력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케이카의 올해 연간 매출액을 2조1672억원으로 추정된다. 기존 전망치 대비 7.8% 감소한 수치다. 다만 흥국증권은 영업이익 전망치는 기존 610억원에서 6.9% 높아진 652억원으로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케이카는 홈서비스 메가센터의 주차면수를 300대 늘리는 등 어려운 시장 환경에서도 성장 계획을 시행하고 있다"며 "하반기 매출 성장, 시장점유율 확대를 감안하면 현재는 주가가 지지부진한 상황이기에 투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케이카는 하반기 매입 정책을 완화해 다양한 가격대의 재고를 확보하고, 온라인 판매 영업 등 마케팅 활동을 강화해 매출액 증대, 시장점유율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