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제78차 유엔총회 고위급 회기 참석을 위해 18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4박 6일 순방기간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소 30개국과 릴레이 양자회담을 한다.
윤 대통령은 부인 김건희 여사와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 편으로 이날 오전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윤 대통령은 황준국 주유엔 대사 등 환영 인사들과 인사를 나누고 곧바로 시내로 이동해 체코, 산마리노, 투르크메니스탄, 세인트루시아 등 국가들과 양자회담을 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19일 오후 서울 63빌딩 그랜드볼룸에서 열리는 '9‧19 평양공동선언 5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 지난해 5월 퇴임 이후 서울에서 첫 공식 일정이다.
문 전 대통령이 인사말을 하고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김연철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문정인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김도균 전 남북군사회담 수석대표, 윤건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이 발표와 토론자로 나선다.
문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구축을 위한 자신의 생각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윤석열 정부의 검찰과 감사원 등 각종 사정기관들이 문재인 정부를 겨냥한 전방위 수사‧조사를 펼치는 상황에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모인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이날 서울 롯데호텔에서 한·중앙아시아 국회의장 회의에 참석한다. 중앙아시아의 전략적 가치를 확인하고,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미래지향적인 상생 관계를 형성해 나가기 위한 비전과 관심을 공유하는 자리다.
회의에는 한국과 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투르크메니스탄·우즈베키스탄 중앙아시아 5개국이 참석한다. 김 의장은 각 국과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부산엑스포 유치 지지를 당부할 것으로 보인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리는 '가짜뉴스 근절 입법청원 긴급 공청회'에 참석하고, 박대출 정책위원장은 'POST 뉴스제휴평가위원회 전문가 토론회'에 자리한다. 이는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포털을 통한 가짜뉴스 확산 가능성에 대응하는 차원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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