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교육 서비스 전문기업 언더스텐은 최근 보건교육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할 수 있는 전문 인력을 구하느라 애를 먹었다. 보건교육 분야가 타 분야 대비 비교적 까다로운 조건의 업무라 채용하기가 쉽지 않았던 것이다.
하지만 여성기업 일자리허브를 접한 후 온라인콘텐츠 제약 경력과 간호조무사 자격증까지 소유한 고경력자를 채용하게 됐다. 배지현 언더스텐 대표는 “일반 채용플랫폼으로 아무리 채용공고를 올려도 연락이 없었는데, 여성기업 일자리허브에 올린 후 직무 경험이 있는 고급 인력을 채용하게 됐다”며 “채용 이후 직원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내고 있어 매칭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센터가 운영 중인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이 여성기업 인력난 해소에 톡톡한 효과를 내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여성기업은 양적인 성장 대비 매출액 규모가 여전히 작아 인력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실제 ‘2020년 중소기업 기본통계’에 따르면 여성기업 매출액은 일반 기업의 10.4%밖에 되지 않고, 업종이 숙박, 식당 등 서비스업에 치우쳐 있다는 한계가 있다.
이에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는 지난 2017년부터 여성기업 일자리 채용 전문 플랫폼 ‘여성기업 일자리허브’를 운영 중이다.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플랫폼은 중소 여성기업이 고경력 전문인력을 단기 채용할 수 있는 온라인 매칭 플랫폼이다.
구직자들을 위한 일반적인 인력매칭 플랫폼과는 달리 여성기업이원하는 고급인력을 여성기업 전담 매니저들이 1대1로 매칭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여성기업 1만개사와 고경력 전문인력 3만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특히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구직회원은 주로 경력단절여성이나 워라밸을 중요시하는 고경력 전문 여성인력이 많아 중소 여성기업이 활용하기 적합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자리허브 활용 기업 중 하나인 주식회사 스페이스눌은 “패션MD(상품기획자) 직종 구인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여성기업 일자리허브 덕분에 경험많고 능력있는 전문인력을 찾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정한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이사장은 ”여성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시에 매칭할 수 있는 인력매칭 플랫폼 여성기업 일자리허브가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를 통해 여성기업 질적 성장은 물론 여성구직자에게도 큰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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