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우옌 쑤언 탕 베트남 호찌민 국립정치아카데미 원장이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 대사를 접견하고 양국 간 협력 및 아카데미와의 지속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25일 베트남플러스 등 베트남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이날 오전 베트남 정치국 위원이자 호찌민 국립정치아카데미 원장인 응우옌 쑤언 탕 중앙이론위원장은 최영삼 주베트남 한국 대사와 회담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탕 원장은 최 대사의 베트남 대사 임기 시작을 환영하며, 최 대사가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자신의 임무를 탁월하게 수행하고 베트남과 한국 간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더욱 심화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해줄 것이라 믿는다고 말했다.
탕 원장은 특히 2022년 양국이 포괄적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이후 양국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있다며, 호찌민 국립정치아카데미 또한 한국 파트너들과 활발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호찌민 국립정치아카데미는 당 고위간부 양성을 위한 베트남 최고 권위의 공산당 교육기관으로, 지난 1949년 설립되어 중앙당 및 정부 간부 인재양성과 정책연구·자문 및 정부정책 관련 연구자문 등 주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더욱이 호찌민 국립정치아카데미는 지난 수년 동안 한국국제협력단(KOICA)의 자금 지원을 통해 교육 및 연구 분야에서 한국 측과 함께 다양한 협력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효과적으로 실행해 왔다.
탕 원장은 앞으로도 양국 간 협력 활동을 강화하고 촉진하기 위해 최 대사와 한국 대사관이 지속적인 공동연구 사업 및 상호 관심 주제에 대한 포럼 개최를 지원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최 대사는 자신이 주베트남 대사로 임명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탕 원장의 의견과 협력 제안과 더불어 양국 관계의 신뢰를 더욱 공고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임무라고 화답했다. 또한 베트남과 한국, 그리고 향후 호치민 국립정치아카데미와의 협력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실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최 대사는 덧붙였다.
최 대사는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 겸 총영사와 주상하이총영사, 외교부 문화외교국장, 대변인 및 차관보 등을 역임한 가운데 지난달 29일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에게 신임장을 제정하고 주베트남 대한민국 특명전권대사로서의 공식 업무를 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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