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러시아 외무장관이 평양에서 회담을 갖고 양국 군사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보인다고 AP통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전날 북한이 마련한 연회 연설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북한의 지지에 사의를 표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행보를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그는 "북한과 러시아 두 나라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략적 결정' 아래 불굴의 동지 관계를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북한은 미국과 서방의 어떤 압력에도 흔들리지 않고 있다"고 평가했다 .
양국 외무장관의 구체적인 회담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AP는 무기 거래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 이번 회담은 지난 9월 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에 이어진 회담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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