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갔다가 추방된 美 병사, 탈영 직전 '아동 성 착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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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기자
입력 2023-10-21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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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래비스 킹이 옅은 미소를 띄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트래비스 킹이 옅은 미소를 띠고 있다.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월북 후 두 달여 만에 추방돼 미국으로 송환된 주한미군 트래비스 킹 이병이 탈영 직전 아동 성 착취를 시도한 사실이 확인됐다.

20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 육군 검찰의 기소장에 따르면 킹 이병이 받는 8개 혐의 가운데 미성년자에 대한 성적 착취 시도가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킹 이병은 지난 7월 미국 인기 모바일 메신저인 '스냅챗'을 통해 만난 미성년자에게 금품을 대가로 노출을 요구했다.

미 육군 검찰은 킹 이병의 요구를 '아동 포르노를 제작하기 위한 목적'이라고 규정했다.

킹 이병은 일주일 뒤 군의 징계를 받기 위해 미국으로 가던 중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를 타지 않고 무단으로 이탈했다.

이어 다음날 판문점 공동경비구역을 통해 군사분계선을 넘어 월북했다.

아동 성 착취와 월북의 연관성은 찾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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