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곡창고가 베이커리 카페로…'임실창고 1964' 오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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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김한호 기자
입력 2023-10-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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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임실군, 140평 양곡창고 리모델링…故 지정환 신부 정착한 1964년 모티브

사진임실군
[사진=임실군]
임실치즈의 아버지인 고(故) 지정환 신부의 숭고한 정신이 깃든 전북 임실군 임실읍 성가리에 치즈 역사를 모티브로 한 ‘임실창고 1964’ 베이커리 카페가 문을 열었다.

군은 24일 심민 군수와 이성재 군의회 의장 등과 관계자,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실창고 1964’오픈식을 개최했다.

임실창고는 지난 2019년 전북형 햇살가득 농촌재생 프로젝트 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기존에 있었던 140평 규모의 양곡창고를 베이커리 카페 창업 공간으로 리모델링 하는 공사를 실시해 지난 9월에 완공했다.

지정환 신부가 임실에 오신 첫 해인 1964년의 의미를 부여한 명칭인 ‘임실창고 1964’는 임실만의 특색있고 좋은 것들만 담아 보관하자는 창고의 의미와 임실치즈의 아버지이신 지정환 신부님의 숭고한 마음을 널리 기리고, 그 정신과 철학을 이어가자는 뜻을 담고 있다.

이곳의 운영을 맡은 임실삼삼오오 청춘햇살조합은 지역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꾸준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 교육을 수료,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이 조합은 지역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와 즐길 거리를 발굴하는 등의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카페의 메인 상품은 ‘토굴빵’과 ‘고다치즈라떼’로 가장 많은 호평을 받고 있다. 토굴빵은 고 지정환 신부가 치즈를 보관하기 위해 만드신 토굴을 모티브로 만들어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임실창고 1964는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심민 군수는 “임실만의 이색적인 공간으로 만들어진 임실창고 1964가 주민들이 자유롭게 소통하는 공간, 그 이상의 화합의 장소로 거듭나길 기대한다”며 “지정환 신부님의 고귀한 정신과 숭고한 희생, 그리고 임실치즈의 우수성을 알리는 데 큰 역할을 해줄 것이다”고 말했다.
 
임실군 보건의료원, 영농철 조기 진료 종료
사진임실군
[사진=임실군]
전북 임실군 보건의료원이 영농철 조기 진료 종료에 따라 오는 11월부터는 오전 9시에 진료를 시작한다.

이에 따라 11월부터는 진료 시간이 기존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변경된다.

진료 시간 변경은 농촌지역 특성을 반영 지역주민들이 영농에 종사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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