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철 입법조사처장은 16일 한미동맹에 대해 "세계 최고의 군사 동맹으로서 가치와 힘을 가지고 있다"며 "한국과 미국은 오랜 친구이지 파트너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함께 실현해 왔다"고 평가했다.
박 처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열린 열린 한미동맹 70주년 기념 '국방안보방산포럼'에 참석해 "한국과 미국은 오랜 친구이지 파트너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함께 실현해 왔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미중 갈등 해소는 요원하고 한국과 북한 사이는 계속 멀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또한 박 처장은 "한국을 둘러싼 국제정세는 복잡하고 위기의 연속"이라며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은 처음 예상과 달리 2년을 채워가고 있다. 최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은 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번 포럼은 한미동맹 바탕에서 한국이 어려운 국제정세를 어떻게 헤쳐자가야 할 것인지 길을 제시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국회 입법조사처에서도 포럼 성과를 참고해 각종 외교 현안과 방위산업과 관련해 국회 방향 설정에 대해 참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음은 박 처장의 축사 전문이다.
안녕하십니까. 국회입법조사처장 박상철입니다.
한미동맹 70주년과 아주경제 창간 16주년을 기념하는 '2023 국방안보방산 포럼' 개최를 축하합니다.
우리를 둘러싼 국제정세가 쉽지 않습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이의 전쟁은, 처음의 예상과 달리 2년을 채워가고 있습니다. 최근의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분쟁은 많은 희생자를 낳고 있습니다. 더 오래된 과제들도 있습니다. 미중갈등 해소는 요원하고, 우리나라와 북한의 사이는 계속 멀어지고 있습니다.
한미동맹은 세계 최고의 군사 동맹으로서 가치와 힘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과 미국은 오랜 친구이자 파트너로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함께 실현해왔습니다. 이번 포럼은 한미동맹의 바탕에서 우리나라가 어려운 국제정세를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 것인지, 길을 제시해주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기조연설에서부터 주제강연에 이르기까지 이번 포럼의 참석자분들은 우리나라 최고의 전문가들이라 부르기에 부족함이 없는 분들입니다.
국회입법조사처 또한 이번 포럼의 성과를 참고하여 각종 외교안보현안에 대한 국회의 방향 설정을 보좌하고자 합니다.
다시 한 번 귀한 포럼을 마련하기 위해 수고해주신 아주경제신문 곽영길 회장님, 오종석 사장님을 비롯한 여러 임직원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2023 국방안보방산포럼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참석해주신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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