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투자證 "이수페타시스, 4분기 실적 개선 전망… 목표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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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이레 기자
입력 2023-11-20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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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이수페타시스 홈페이지
[그래픽=이수페타시스 홈페이지.]

BNK투자증권이 20일 이수페타시스에 대해 이번 4분기부터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고 목표주가는 내년 영업이익 상향치를 감안해 22% 올렸다.

BNK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3분기 연결 기준 이수페타시스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 62% 감소한 1662억원, 132억원을 기록했다.

전 분기 실적 부진에 대해 이민희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고마진 유선 네트워크(N/W) 매출 감소와 저수익성의 인공지능(AI) 가속기 매출 증가에 따른 제품 믹스 악화 지속, 4공장 준비에 따른 비용 증가(인력 채용, 설비이전 비용 등)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번 4분기부터는 수익성이 강화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G사에 집중돼 있는 AI 가속기 수주는 올해 3분기에도 규모가 더 증가한 것으로 파악되고 고가 제품 위주로 수주 믹스가 개선되고 있다"며 "개선된 제품 믹스가 반영되는 4분기에는 회사 영업이익률이 전 분기 대비 1.9%포인트 증가한 9.8%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4공장이 본격 가동하는 내년 6월전까지는 생산 능력 제약으로 매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려우나 AI 가속기 제품 믹스 개선과 내년 신모델에 대한 판가 인상, 그리고 4공장 관련 준비 비용이 지난 3분기 일단락된 점으로 인해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긍정적인 실적 전망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9000원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AI 가속기 수익성 개선이 예상보다 더 빨라진 점을 반영,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를 2% 상향 수정한다"며 "고성장 기대로 밸류에이션 배수(multiple) 확장이 지속될 전망이며, 내년 하반기 생산능력 증가에 앞서 주가가 먼저 오를 것이라는 기존 시각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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