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성유리의 남편이자 프로골퍼 출신 안성현씨(42)가 코인 투자 명목으로 3억원의 돈을 가로채 피소됐다. 안씨는 가상화폐 상장 청탁을 공모한 혐의로 재판받는 와중에 또 다른 범죄 혐의로 고소당했다.
6일 뉴시스 등에 따르면 안씨와 동일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사업가 강종현씨(41)는 지난 7월 2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안씨가 코인 구매를 명목으로 3억원을 편취했다"고 고소장을 접수했다. 피고소인은 안씨를 포함해 3명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고소인 강씨와 피고소인 안씨를 불러 조사했으며, 다른 피고소인들에 대한 조사도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안씨는 배임수재 혐의로 서울남부지검에서 재판을 받고 있고, 강씨도 배임증재 혐의로 추가 기소돼 함께 재판을 받는 중이다.
안씨는 이상준 전 빗썸홀딩스 대표(54)와 2021년 9월부터 11월까지 강씨로부터 이른바 '김치코인' 2종을 빗썸에 상장해 달라는 청탁과 함께 현금 30억원, 합계 4억원 상당의 명품시계 2개, 고급 레스토랑 멤버십 카드 등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안씨는 골프 국가대표팀 코치를 맡았으며, 지난 2005년 한국프로골프협회(KGT)에 입회한 이후 골프 채널 레슨 프로그램에도 출연한 바 있다. 2017년 동갑내기인 성유리와 결혼해 5년 만에 쌍둥이 자매를 품에 안았다.
강씨는 빗썸의 실소유주 의혹을 받은 인물로 사기적 부당거래 의혹도 받고 있으며, 이전에 배우 박민영과 교제한 사실로도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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