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대를 준비하던 2011년부터 꾸준히 헌혈을 해왔던 문 상사는 지난 3월, 강릉 소재 헌혈의 집에서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관계자의 설명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기증 희망 등록을 했다.
이후 7개월이 흐른 10월 20일, 조혈모세포은행협회로부터 조직적합성항원(Human Leukocyte Artigen, HLA)이 일치하는 혈액암 환자를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게 되었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작지만 실천할 수 있는 책무를 다하기 위해 감사한 마음으로 기증에 응했다. 기증 희망 등록 이후 꾸준히 체력을 단련해 온 덕분에 건강 상태 검진 등 절차는 순조로웠다.
조혈모세포는 골수에서 복제 및 분화를 통해 백혈구, 적혈구, 혈소판 등 혈액세포를 만들어내는 모세포로써 비혈연인과 조직적합성항원이 일치할 확률은 0.005% 정도에 불과하다.
문승재 상사는 “기증은 나의 일부를 나누는 생명나눔으로, 나를 통해 국민의 한 사람이 살아갈 희망을 얻었다는 사실에 스스로도 감격스럽다”면서, “환자분께서 하루빨리 건강을 회복하길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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