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은 12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 관련 업무를 전담하는 제2부속실 설치와 관련해 "이전 정부와 해외 사례를 토대로 가장 적절한 설치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제2부속실 부활 방침을 내부적으로 기정사실화하고 인선 작업을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전 정부에서 제2부속실이 설치된 전례가 있기 때문에 그게 어떻게 운영됐는지, 그리고 우리와 비슷한 국력과 정치 체제를 가진 나라들은 어떻게 영부인에 대한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지 그전부터 살펴보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토대로 해서 만약 제2부속실을 설치한다면 어떤 식으로 하는 게 가장 적절한지 검토하고 필요할 때 후속으로 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제2부속실은 영부인 일정과 메시지 등을 전담해서 관리하는 부서로, 윤 대통령은 대선 공약에 따라 제2부속실을 폐지한 바 있다.
한편, 중단됐던 '도어스테핑'(출근길 문답) 재개 가능성에 대해서는 "현재로선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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