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촬영 혐의를 받는 축구선수 황의조(31)가 세 번째 경찰 조사를 받았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 15일 황의조를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로 비공개 소환조사했다고 17일 밝혔다.
황의조는 경찰 조사에서 영상을 촬영한 것을 인정했다. 그러나 상대가 명확하게 거부 의사를 밝히지 않아 불법은 아니라는 기존 주장을 유지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의조는 앞선 조사에서도 "영상을 몰래 촬영하지 않았다"는 주장을 펼쳤다.
앞서 피해자는 황의조의 2차 소환 조사 직후인 지난 13일 황의조가 촬영 전 동의를 구한 적 없으며 일방적 촬영이었다는 입장문을 낸 바 있다.
한편 경찰은 황의조를 2차 가해 혐의로 추가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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