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으로 더 잘 알려진 세계경제포럼은 세계의 저명한 기업인·경제학자·정치인 등이 모여 경제 문제에 관해 토론하고 국제적 실천 과제를 모색하는 최대의 브레인스토밍 회의다. ‘세계경제올림픽’으로 불릴 만큼 권위와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초청받은 인사들만 참석할 수 있다.
올해 포럼에는 국가원수급 60명, 장관급 370명 등 역대 최대 규모인 3000명 이상의 세계적 인사가 참석했다. 이번 세계경제포럼에 참가한 전 세계 지방정부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초청을 받은 자치단체장이자 한국 인사였다.
김 지사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도전과제가 필요할지 알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고 네트워킹의 가장 큰 장이었다”면서 “세계는 국제정치, 지정학적 위험요인, 교역 감소, 협력을 고민하고 반도체 칩 전쟁, 생산형 AI와 신재생에너지 활용 등을 준비하고 있었다. 우리가 무엇을 치열하게 고민하고 싸우고 준비해야 할지 생각하게 하는 출장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의 표현대로 전 세계 정상급 인사들이 한 공간에 모인 ‘물 반, 고기 반’ 같은 황금어장에서 경기도와 대한민국 미래에 도움을 줄 인사들과 교류하고 토론하며 관계를 맺었다. 일일이 찾아가며 만나기에는 불가능한 인사들이고 숫자다.
김 지사는 포럼에서 보르게 브렌데 세계경제포럼 이사장, 압둘라 빈 투크 알 마리 아랍에미리트(UAE) 경제부 장관, 요하임 나겔 독일연방은행 총재, 앨 고어 전 미국 부통령,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 크리스탈리나 게오르기에바 IMF 총재, 브라이언 캠프 미국 조지아주지사, 척 로빈스 시스코 시스템스 회장, 클라우스 슈밥 세계경제포럼 회장 등 50여 명을 만나 인사를 나누고 환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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