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 서천시장 화재 관련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 설치

금융지원방안 발표…자금 지원, 만기 연장·상환유예, 채무조정 등 포함

합동감식반이 24일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복구를 위한 금융지원방안을 24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모든 금융권으로 구성된 피해지원 금융상담센터를 즉각 설치한다.

우선 화재 피해 가계에 △긴급 생활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 연장, 상환유예 △보험료 납입 유예·보험금 신속 지급 △카드 결제 대금 청구 유예 △연체 채무에 대한 특별 채무조정 등이 이뤄진다.

소상공인·중소기업에도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기존 대출 만기 연장과 상환유예, 연체 채무에 대한 채무조정 등을 지원한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앞으로도 관계부처·지방자치단체 등을 통해 겨울철 화재 피해 상황을 계속 공유받아 적기에 금융 지원이 이뤄지도록 조치하겠다”며 “피해 국민이 일상으로 조속히 복귀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금융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