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건설경기 부진과 민생 회복을 위해 상반기 34조9000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 집행을 추진한다. 신속 집행을 이행한 공공기관에는 경영평가시 가점을 부여하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26일 서울 강남구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사업현장에서 김윤상 기재부 제2차관 주재로 주요 공공기관 투자·집행 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김 차관은 올해 63조4000억원 규모의 공공기관 투자·집행 관리 목표를 수립했다며 건설경기 부진과 고물가·고금리 장기화에 따른 민생 어려움 극복을 위해 상반기 중 역대 최대인 34조9000억원(55.0%)의 집행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차관은 "공공기관 SOC 투자의 신속한 추진은 건설경기 침체의 극복을 뒷받침하면서 국민에게 필수적인 공공서비스를 적기에 공급하기에 그 중요성이 크다"며 “면밀한 관리를 통해 사업이 계획대로 완료돼 교통격차 해소를 위한 중요한 기반시설로 자리잡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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