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에는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정헌율 시장, 지역 유관기관, 시민단체 관계자 등 700여 명이 참석했다.
전북특별법 전부개정안 경과보고와 김관영 지사의 도민보고, 익산시 특례 발전 전략 설명, 결의문 낭독 등이 진행됐다.
지난 18일 출범한 전북특별자치도는 128년 동안 사용한 옛 이름 대신 새 명찰을 달고 독자 권역으로 거듭난다.
익산의 경우 전북특별법 제2장 제1절의 '농생명산업 육성'에 초점을 맞췄다.
관련 산업 생태계를 집적화한 지구를 조성하고, 규제 완화와 확실한 재정지원이 뒷받침돼 고속 성장을 이끄는 것이 골자다.
전북특별법 제22조(농생명지구 내 진흥사업 지원)에 따르면 도지사는 농생명지구 내 각종 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필요한 시책을 마련해야 하며, 국가와 전북자치도는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할 수 있다.
이날 시는 시민 앞에서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와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대한 특례발전 전략을 소개했다.
두 사업을 양쪽 날개로 삼아 전북특별자치도가 꿈꾸는 농생명산업 육성을 넘어서는 것을 성공적으로 실현하겠다는 것이다.
국가식품클러스터 2단계 사업은 기존 국가식품클러스터 부지 인근에 207만㎡(62.5만 평) 규모로 조성된다.
시는 국제 농식품비즈니스센터와 푸드테크 연구개발 허브와 함께 식품 연관 업종이 대거 입주하는 식품문화복합산업단지를 조성함으로써, 미래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동물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사업은 동물용의약품 신약개발 기반과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고 수출 시장을 개척하는 것이 목표다.
동물헬스케어·건강돌봄 신산업, 종합지원·협력체계 구축 등 반려동물 연관산업을 육성해 시장 확대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게 시의 구상이다.
김관영 도지사는 “전북특별자치도의 궁극적인 목표는 도민이 잘사는 것”이라며 “민생을 최우선으로 삼고 도민들이 새롭고 특별한 전북을 체감할 수 있도록 도와 시·군이 협력해 정책을 발굴하고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정헌율 시장도 “전북특별자치도가 출범하면서 익산시는 아주 특별한 기회를 맞이했다”며 “주어진 기회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위대한 도시 그레이트(GREAT) 익산의 성공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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