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플레이는 작년 연결 기준 매출 1217억원, 영업손실 8억원을 각각 기록했다고 5일 공시했다. 직전년보다 매출은 124억원, 영업이익은 17억원씩 감소한 수치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61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여기엔 지분법 이익, 금융 수익 등이 반영됐다.
작년 4분기 매출은 313억원, 영업손실은 3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매출이 부진했던 데는 신작이 부재했던 영향이 컸다. 영업이익은 개별 자회사 설립, 운영과 인공지능(AI) 부문 개발 등 투자 확대로 감소치를 보였다.
상반기 신작은 지난달 출시한 ‘어비스리움 매치’에 이어 국가별 사전 예약을 진행 중인 ‘애니팡 머지’, ‘애니팡 퍼즐’, ‘애니팡 매치라이크’, ‘던전앤스톤즈’ 등이 예정돼있다.
하반기에는 자회사 플레이토즈가 애니팡 지적재산(IP)을 활용한 ‘애니팡 월드’, 자회사 플레이킹스가 신작 캐주얼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 다른 자회사인 플레이링스 역시 서비스 고도화를 통한 실적 확대에 나선다. 이 회사의 작년 매출은 619억원으로 직전년보다 20% 늘었다.
민광식 위메이드플레이 경영관리본부장은 “작년은 캐주얼 장르에 대중성을 더할 게임과 AI 개발 조직 확대, 투자에 집중했던 한 해”라며 “올 상반기부턴 이러한 과정의 성과가 가시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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