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절사는 단종의 복위를 도모하다가 세조에 의해 죽임을 당하거나 절개를 지킨 충신들의 위패를 모신 곳이다. 숙종 11년(1685년)에 감사 홍만종이 도내의 힘을 모아 개수하여 10인의 위패를 모시고 있으며, 매년 10월 9일 대제를 봉행한다.
창절서원은 보통의 사당에 비하여 비교적 규모가 크며, 사당 외에도 유생들이 모여 학문하는 강당(講堂)과 동서재(東西齋), 배견루(拜鵑樓, 누각)를 갖추고 있어, 일반적인 조선시대 서원과 같은 구성을 보여준다. 건축물에 남아 있는 익공의 형태 등이 18세기 건축적 특징을 반영하고 있어 건축 구조적 특징과 역사·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지난 2022년 11월 25일 국가지정 보물로 지정되었다.
정대권 문화관광체육과장은 “창절서원의 상시 개방으로 인해 매년 영월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제공하고 영월군 시내관광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또, 군민들에게는 주변에 있는 국가유산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