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지난 8일 상원~청하 간 도로건설 현장(포항시 북구 흥해읍 소재)에서 지방도 건설 사업 20지구에 대한 예산 신속 집행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관련 공무원, 현장소장, 감리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책 회의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도 지방도 사업의 상반기 재정 집행률 제고를 위한 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지방도 사업은 20개 지구에 총사업비 1조1242억원이 투입되는 도내 주요 SOC사업으로 2024년 사업비 1702억원 중 상반기 중에 70% 집행을 목표로 1190억원을 집행 완료한다.
도는 지역 건설 경기 위기감이 최고조에 달해 있는 상태라며, 지방도 사업의 경우 지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신속 집행에 대한 각별한 관심을 요청했다.
도는 건설 현장 청렴도 향상을 위한 특별 교육도 실시해 청렴문화 확산 의지를 다졌다.
건설 공사 현장 관련 관계자들과 정기적으로 소통하여 불합리한 제도·관행 등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적극적인 제도 개선으로 건설 공사 청렴도 향상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김효준 경북도 도로철도과장은 “침체된 지역 건설 경기 활성화를 위해 현장 관계자들과 협력해 예산을 신속하고 투명하게 집행할 계획”이라며, “지방도 사업의 신속 집행이 지역 경제 위기를 극복하는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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