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원 경기 광명시장이 21일 "시민과의 약속 세밀·꼼꼼하게 챙겨 쾌적하고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이날 박 시장은 2024년 시민과의 대화 건의사항 처리 상황 보고회를 연 뒤, “시민의 의견을 정확하게 확인하고, 현장 상황을 세밀하게 들여다봐야 실질적인 해결책이 나온다"면서 각 부서에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보고회는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385건의 시민 건의사항을 신속히 처리하기 위한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로, 박 시장과 광명시 모든 부서장, 동장 등이 참석해 서로 해결책을 찾느라 머리를 맞댔다.
앞서 열린 1차 보고회가 동별 민원 현황을 점검한 자리였다면, 금일 2차 보고회는 민원을 분야별로 세분화하고, 담당부서의 현장 점검과 검토 과정을 거쳐 문제 해결 방안을 구체화 했다는 데 그 의미가 있다.
박 시장은 “광명시 행정은 단순히 한 사람의 민원을 해결하는 데 그쳐선 안된다"고 지적하고, "지속가능한 정책적 대안을 도출할 수 있어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임대아파트 입주비와 관리비 부담으로 퇴거하는 취약계층을 위해 단순한 지원을 넘어 시니어클럽 등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 로컬푸드매장 활성화를 위해 물건 납품 대행 일자리를 연계하는 방안, 스마트팜을 연계한 대체 농업용지 해소 방안 등을 예로 들었다.
박 시장은 “올해 시민과의 대화에서 나온 민원이 내년에 다시 반복되지 않도록 각 부서에서 책임을 갖고 노력해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한편 박 시장은 보고회 이후에도 건의사항을 철저히 관리해 미해결로 남는 사항이 없도록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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