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투자증권은 27일 기업 분석 보고서를 통해 SK하이닉스가 1분기 시장 기대를 웃도는 매출과 영업이익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 주가를 기존 대비 높인 22만원으로 제시했다.
김형태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매출 및 영업이익 추정치를 각각 11조7000억원, 1조7000억원으로 상향한다"며 "영업이익은 재고평가손실 환입 규모에 따라 추가적인 개선이 가능하며, 컨센서스 1조2000억원을 대폭 상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했다.
이어 "전분기 대비 비트그로스(B/G)는 디램 -14%, 낸드 +2%로 추정하고 평균판매단가(ASP)는 각각 17%, 22%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전반적 가격 상승이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연간 매출을 58조원, 영업이익을 12조90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또 "북미 경쟁사의 HBM3E 시장 진입이 임박한 것으로 파악되나 연간 목표 매출이 7억 달러에 불과하고 국내 경쟁사 가동 생산량(Capa), 수율 안정화 기간 고려 시 연내 HBM 시장 경쟁 우위의 훼손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올해 뿐만 아니라 2025년까지 HBM 시장 내 주도적 입지가 확보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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