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는 민선8기 들어 △옛 동진강휴게소 △김제온천 △노인 임대주택 △황산 군사시설 보호구역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 △지평선 벽골제 다목적 체육관 △문화예술커뮤니티센터 등 장기 표류 중인 사업을 집중 관리해왔다.
이에 정성주 시장은 난제사업 대책 마련을 위해 수차례 전략회의를 실시하고, 사업장 현장 방문, 전문가와 시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새로운 해답을 찾으며 가시적인 변화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우선 옛 동진강 휴게소의 경우 지난 2012년 민간사업자의 무상 임대 종료에 따른 영업 중지 이후 12년째 방치돼 왔으나, 부지 활용을 위해 중앙 및 도 공모에 적극 대응해 총 35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지평선 새마루는 부지 규모 7134㎡, 연면적 1037㎡의 2층 건물로 먹거리 부스, 카페, 농특산물 판매장, 공연장, 쉼터, 산책로 등 시민들의 힐링 공간으로 조성됐다.
또다른 난제인 김제온천과 노인임대주택도 민·관 협력으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
김제온천은 지난 2004년 스파랜드 부도로 20년간 장기 방치돼왔으나, 시는 지난 2023년 12월 민간사업자와 김제온천 활성화 MOU를 체결하고 2024년 본 예산에 기반시설 공사 예산을 확보했다.
김제온천은 올 하반기 개장을 목표로 온천공 등 김제온천 내부 리모델링과 진입도로 포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노인 임대주택은 2006년 공사대금 관련 사업관계자 간 소송에 따른 공사 중지 이후로 18년간 방치됐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새로운 민간사업자가 노인 임대주택 일부를 인수해 사업추진의 청신호가 켜진 상태다.
황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과 관련해서는 지난 2008년 공군 5포대 철수 이후 시민단체와 함께 통제구역 개방을 위한 건의를 꾸준히 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묶여 있던 황산은 개발이 전면 금지된 통제보호구역에서 건축물 신축이 가능한 제한보호구역으로 완화됐다.
시는 황산을 시민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 조성해 하루빨리 시민의 품으로 돌려주기 위한 행정절차 이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
또한 시설규모와 부지확보에 난항을 겪었던 생활밀착형 국민체육복합센터가 지난 3월 18일 착공에 들어갔다.
국민체육복합센터는 2025년 12월 공사를 마무리하고, 2026년 상반기 센터 개관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평선 벽골제 다목적 체육관, 서예문화전시관과 농악전통체험관 등도 정상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공항 건설 계획취소로 약 20년간 방치돼 왔던 옛 김제공항부지에 대해서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중앙부처와 함께 다양한 협력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정성주 시장은 “난제사업 해결은 김제시의 발전을 위해 꼭 해결해야 할 첫 번째 과제”라며 “오랜 시간 끌어온 문제였기 때문에 해결책을 찾는데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중도 포기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성과가 눈앞에 보이기 시작한 만큼, 적극행정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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