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화관광연구원(원장 김세원)은 2일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 진단과 정책 방향(연구책임 김윤영 연구위원, 정광민 연구위원)' 연구를 최우수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연구위원들은 전국의 관광사례 대상지를 선정하고 대상지의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를 구성하는 '수요와 공급자의 비즈니스 거래 연결과 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사회연결망 분석을 시도했다.
또 지역 관광산업 생태계 육성을 위해 △공통자산의 매력도 △핵심 주체와 참여자 구성 △네트워크 수단, 협력체계 △지역 관광 산업 정책 등 지역 여건 진단 항목을 설정하고, 생태계 대상별 진단 항목에 대해 어느 정도 여건을 갖추고 있는지 측정했다.
연구자들은 "지역 관광산업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업종 관리 중심에서 비즈니스 중심 정책으로 지역 관광산업 정책을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또 지역에서 관광객이 요구하는 관광서비스를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고 상품화하는 비즈니스 육성 정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세원 원장은 "건강한 관광산업 생태계는 구성원들이 공동의 목적 달성을 위해 공진화한다는 인식과 신뢰가 있다. 이러한 생태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협력체계와 제도적 장치를 갖춰야 한다"며 "이번 연구 성과가 관광 생태계 육성을 위한 주요한 자료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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