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가 오늘 중국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 가운데, 강철원 사육사의 모친이 전날 세상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이 쏟아지고 있다.
2일 세계일보에 따르면 강 사육사가 이날 새벽 모친상을 당했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푸바오의 중국 반환을 하루 앞두고 나온 비보에 많은 이들이 조의를 표했다고 전했다.
모친상에도 강 사육사는 푸바오를 끝까지 데려다주고 싶다는 본인의 의지에 따라 푸바오가 타는 전세기에 함께 탑승할 예정이다.
해당 소식에 네티즌들은 "자식처럼 키운 푸바오도 보내야 하는데 모친상까지 사육사님 많이 힘드시겠다" "시기가 어떻게 또 이렇게 돼버리냐" "사육사님의 결정에 어떤 누구도 왈가왈부할 자격 없어요" "맘이 힘드신 와중에도 끝까지 책임감 있는 모습!! 존경스러워요. 삼가 고인의 명복을 진심으로 기원드립니다" 등 댓글로 위로했다.
한편, 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을 위해 오전 10시 40분부터 20분간 판다월드에서 장미원 구간까지 배웅 행사를 연다.
배웅 행사는 푸바오를 실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 해당 구간을 천천히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푸바오를 직접 보지는 못한다.
이후 인천공항에서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다만 전세기 비행 일정 등은 중국 측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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