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할부지' 강철원 사육사 손편지에…中 누리꾼 뭉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나선혜 기자
입력 2024-04-05 11:14
    도구모음
  • AI 기사요약
  • * AI기술로 자동 요약된 내용입니다. 전체 맥락과 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사 본문 전체를 보시길 권장합니다

    푸바오를 향한 '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의 마지막 편지가 공개돼 중국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5일 중국 매체와 웨이보(중국판 X) 등에서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가 공유됐다.

    이 편지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지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에게 강 사육사가 쓴 글로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한다.

  • 글자크기 설정
  •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하는 손편지…중국어로 번역해 공유

사진연합뉴스
푸바오 [사진=연합뉴스]

푸바오를 향한 '푸바오 할부지(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의 마지막 편지가 공개돼 중국 누리꾼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5일 중국 매체와 웨이보(중국판 X) 등에서 강 사육사의 친필 편지가 공유됐다. 이 편지는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지 1354일 만에 중국으로 떠난 푸바오에게 강 사육사가 쓴 글로 '사랑하는 푸바오'로 시작한다. 

강 사육사는 푸바오에게 '할부지가 너를 두고 간다. 꼭 보러 올 거야. 잘 적응하고 잘 먹고, 잘 놀아라'라는 말을 남겼다. 
 
사진중국 SNS 연합뉴스
[사진=중국 SNS, 연합뉴스]

편지를 쓴 날짜는 지난 3일로 푸바오가 한국을 떠나 중국에 도착한 날이다. 편지는 '할부지가~'로 끝을 맺는다. 

이에 중국 누리꾼들은 이 편지를 중국어 번역문과 함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유하고 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사랑이 있었기에 푸바오가 있다', '푸바오는 즐겁게 (중국에서) 지낼 것'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영상에버랜드
[영상=에버랜드]

푸바오에 대한 강 사육사의 사랑은 각별하다. 지난 2020년 7월 푸바오의 탄생부터 지금까지 가장 가까이에서 푸바오를 돌봤다. 

그는 2일 모친상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3일 푸바오와 함께 중국행 전세기에 올랐다. 강 사육사는 중국으로 이동하는 내내 푸바오 곁을 지켰으며 20~30분 단위로 건강 상태를 체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사육사는 중국 도착 후 현지 언론과 인터뷰에서 "(도착 직후) 푸바오가 조금 긴장에서 예민했지만 정상적인 모습이다. 이동하는 내내 문제없이 안전했다. 중국 사육사들도 높은 기술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푸바오가 적응하는 데 문제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뉴스1에 따르면 강 사육사는 일정을 조정해 이날(5일) 한국으로 돌아온다. 다만 귀국 항공편과 시간 등은 알려지지 않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