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양손 모으더니 관람객에 '꾸벅'…접객 훈련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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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희 기자
입력 2024-09-04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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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접객 훈련'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비밀 접객'에 동원된 판다들은 손님에게 다소곳이 인사하기, 특별 손님이 원하는 대로 포즈를 취해주기 등의 훈련을 받으며, 이 과정에서는 체벌이 뒤따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바오의 아버지인 러바오도 한국에 오기 전 접객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바오는 한국에 온 직후에도 두 손을 모은 채 고개 숙여 절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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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튜브 채널 푸둥푸둥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푸둥푸둥' 캡처]
지난 4월 중국에 반환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접객 훈련'을 받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푸바오 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푸둥푸둥'에는 '푸바오 소위 말하는 접객 행동 여러번 해요. 분통이 터집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지난달 30일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관람객들이 서 있는 울타리 앞에 푸바오가 두 손을 모아 인사하듯 고개를 숙이는 장면이 포착됐다.

푸바오는 인사를 하고 고개를 아래로 떨어뜨려 먹이를 찾는 듯 바닥을 둘러보는가 하면 관람객들을 올려다보며 손을 뻗기도 했다.

누리꾼들은 푸바오가 접객 훈련을 받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 푸바오가 머무는 쓰촨성 선수핑기지가 관광객에게 돈을 받고 인기 있는 판다를 보여주는 '비밀 접객'을 시키는 것으로 전해졌다.

'비밀 접객'에 동원된 판다들은 손님에게 다소곳이 인사하기, 특별 손님이 원하는 대로 포즈를 취해주기 등의 훈련을 받으며, 이 과정에서는 체벌이 뒤따르기도 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푸바오의 아버지인 러바오도 한국에 오기 전 접객 훈련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러바오는 한국에 온 직후에도 두 손을 모은 채 고개 숙여 절하는 행동을 반복했다. 

누리꾼들은 "한국에서 하지 않았던 행동이다" "훈련시킨 게 분명하다" 마음이 찢어진다" "화가 나고 너무 슬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앞서 푸바오는 식욕이 떨어지고 활동량이 줄어든 모습으로 팬들의 걱정을 사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판다보호연구센터는 "푸바오가 가임신 상태에 진입한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푸바오에게서 호르몬 변화 및 비정형적인 발정 행동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푸바오의 외음부에서도 뚜렷한 생리학적 징후를 보였다"면서 "푸바오의 건강 관리를 지속해서 강화하고 추후 후속 조처를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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