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스타트업의 성장을 돕기 위한 투자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하나금융그룹은 8일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올해 8월 2일까지 두 번에 걸쳐 모집을 진행하고, ‘하나 파워 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받는다.
하나 ESG 더블 임팩트 매칭펀드는 친환경 기술을 가진 그린테크 스타트업과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이 있는 사회혁신기업에게 초기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투자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과 환경보전에 동참한다는 취지다.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신청 기업의 △일자리 창출 능력 △성장성 △친환경 기술력 △사업 역량 등을 심사하고, 총 30억원 규모로 최종 투자 기업을 결정한다.
투자가 결정된 사회혁신기업 대상으로 후속 투자 연계를 위한 시연회(데모데이)도 열어 지속적인 성장을 지원한다. 여기서 후속 투자를 결정할 벤처캐피탈 관계자와 함께 프로그램 결과 공유와 투자설명회(IR)를 개최한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는 많은 혁신기업의 참가 신청을 바란다”며 “사회혁신기업 지원을 통해 기업의 성장이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환경보전으로 이어질 수 있는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고, 금융을 통한 사회적 책임 이행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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