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사업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고성장 기업과 창업 3~7년차 이내의 예비고성장 기업을 발굴해 자율과제 이행과 글로벌 성장 프로그램을 최대 2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총 95개사에 180억원을 지원한다. 고성장 기업은 3년간 연평균 고용 또는 매출증가율이 20% 이상인 기업을 정의한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해당 사업을 통해 기업 혁신과 글로벌화를 위한 맞춤형 지원을 받은 121개 기업은 매출 3299억원과 투자유치 2424억원을 달성했고, 신규 일자리 2140개를 창출했다. 코스닥 상장 등의 성과를 낸 기업도 있었다.
디지털 치매예방 프로그램 개발로 전년 대비 매출액을 5배 이상 달성한 '로완', 주방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창업 이후 최초로 매출과 수출을 창출하고 36억원 규모의 해외투자를 유치한 '에니아이', 우주산업 분야 SW 스타트업으로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상장한 '컨텍'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에 고성장기업으로 선정된 곳은 △샤플앤컴퍼니 △허브디티 △로보코리아 △래블업 △기원테크 △엘케이벤처스 △에스앤피랩 △누비랩 △아리온통신 △스카이워크 △키글 △코머신 △에스씨솔루션글로벌 △노타 △니어스랩 △인벤티스 △오투오 등 17곳이다.
올해 선정된 기업의 기술유형은 인공지능(AI) 분야가 27개사(7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사물인터넷(IoT) 4개사(11%), 클라우드 2개사(5%) 등이 뒤를 이었다. 선정 기업 중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관련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20개사로 전체 기업 중 52.6%를 차지한다.
선정된 기업은 연간 1~3억원 이내에서 기업이 자율 설계한 과제를 이행할 수 있는 사업자금과 전문가 맞춤형 멘토링, 국내‧외 주요 기업과의 네트워킹, 투자유치 지원 활동 등을 지원받게 된다.
황규철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SW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해서는 AI, SaaS 등 신산업 분야에서 글로벌 시장을 지향하는 유망기업들을 적극 발굴하고 밀착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높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보유한 'SW 고성장클럽' 기업들이 맞춤형 멘토링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장을 가속화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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