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취저우 란커배 세계바둑오픈전(이하 란커배, 우승 상금 180만 위안) 본선 16강이 27일 중국 취저우에서 진행됐다.
32강에서 중국의 자오천위 9단에게 진땀승을 거둔 신진서 9단은 이날 중국의 장타오 8단을 상대로 246수 만에 백 불계승을 기록했다.
박정환 9단은 중국의 셰커 9단을, 변상일 9단은 장치룬 8단을, 강동윤 9단은 커제 9단을 눌렀다.
원성진 9단은 중국의 양딩신 9단에게 패해 중도 탈락했다.
돌풍을 일으킨 일본 여자 기사인 우에노 아사미 5단은 중국의 구쯔하오 9단에게 막혀 잠잠해졌다.
이로써 8강에는 한국 기사 4명, 중국 기사 3명, 일본 기사 1명이 생존했다.
8강 대진 추첨 결과 한중전은 3회 진행된다. 신진서는 양딩신, 박정환은 구쯔하오, 강동윤은 딩하오와 바둑판을 앞에 두고 마주한다.
변상일은 일본의 이야마 유타 9단과 한일전을 펼친다.
8강은 오는 6월 중국 신장에서 진행된다. 결승 3번기는 8월 취저우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란커배는 중국 바둑 규칙을 적용한다. 덤은 7집 반이다. 제한 시간은 각자 2시간에 1분 초읽기 5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