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KITA)는 LG전자 공동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인 '비즈노베이터' 사업에 참가할 스타트업을 5월 10일까지 무협 오픈이노베이션 플랫폼 '이노브랜치'를 통해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비즈노베이터' 사업은 혁신 기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한국무역협회가 2022년부터 LG전자와 공동으로 진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모집 분야는 △전기차(EV) 충전 △로봇 △5G 특화망(Private 5G) △사이니지 및 공간 관리 솔루션 △스마트러닝 △광고 플랫폼 △프로젝터 등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에 적용할 수 있는 신사업 8개 분야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LG전자 비즈니스 솔루션(BS) 사업본부와 공동으로 신규 사업 모델을 개발할 기회가 주어지며, 최대 2500만원의 기술실증(PoC) 비용도 지원받을 수 있다.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한 '비즈노베이터' 사업은 눈에 띄는 성과도 거두고 있다. '아이시냅스'는 1회 사업 참가 후 기술 실증을 거쳐 자체 개발 기술인 'SoundCast(비가청 음파 데이터 송수신 기술)'를 LG전자 사이니지 제품에 탑재했으며, 이후 유럽 최대 디스플레이 전시회인 'ISE(Integrated Systems Europe)'에 2023년부터 참가해 기술을 선보였다.
2회 사업에 참가한 '스페이스비전'은 자사의 광고 효과 측정 기술을 LG전자 사이니지에 접목해 복합 쇼핑몰과 대형마트에서 기술실증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1월에는 CES 전시회에 참가해 LG전자 부스에서 '고객 맞춤형 광고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명자 한국무역협회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대기업은 사업 분야 확장과 수출 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고, 스타트업은 대기업과의 협력을 통한 성장과 해외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는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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