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배송캠프의 첫 여성 캠프리더가 탄생했다.
쿠팡은 최근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소속 김아림씨(32)가 경기도 일산1 캠프 리더로 승진했다고 밝혔다. 배송캠프는 물류센터에서 온 상품이 고객에게 출발하는 배송센터로, 물류센터와 더불어 쿠팡 로켓배송의 중추 역할을 한다.
19일 쿠팡에 따르면, 일산 1캠프는 경기도 고양시를 넘어 파주의 군부대를 포함해 마트나 시장이 없는 산골까지 상품을 배송한다. 김씨는 매일 당일 배송물량의 배송 운영 계획을 도맡는다.
김씨는 만 스무 살인 2013년부터 택배배송 기사로 일해왔다. 2017년 쿠팡 ‘카플렉스(자차 배송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2020년 10월 CLS에 정식 입사했다.
그는 “CLS는 대체 인력이 있어 가족돌봄 휴가 같은 제도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으로 어린이날 등 휴일에도 잘 쓰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 여성 배송 근로자의 생리휴가 사용 비율은 89%(2022년)에 이른다. 육아휴직과 육아기 단축근로 사용 비율은 2020년 대비 2022년 4배나 증가했다. 쿠팡의 물류·배송 센터의 여성 비율은 45% 이상이다.
쿠팡 관계자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의 고용과 여성의 권익신장을 위해 향후 3년간 1700억원 이상을 투자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여성을 포함한 다양한 직원의 안정적인 근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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