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최근 2024 경기 정원문화 박람회의 프리뷰쇼인 '정원사가 되어 봄' 행사를 열었다고 21일 밝혔다.
홍지선 부시장을 비롯한 시민추진단, 시민 등 1300여명이 참여 또는 방문한 가운데 정원 음악회, 정원문화 체험 프로그램, 개막식, 시민추진단 발대식, 한국 정원 및 다산 정약용 인문학 강의 등으로 진행했다.
시는 경기 정원문화 박람회에서 선보일 가드닝 수업, 반려 식물 나누어주기, 랜덤 씨앗 이벤트, 정원사 체험 프로그램 등을 운영했다.
또 정약용 선생의 고향인 마재마을에 있던 큰 버드나무를 형상화한 삼색 버드나무에 물맑음수목원, 다산생태공원, 천마산 시립공원 등 관내 주요 정원의 흙을 한데 모아 합토식 퍼포먼스도 진행하며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기원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를 시민 참여형으로 추진하고자 위해 구성한 시민추진단의 발대식도 열었다.
시민추진단 180여명은 정원조성팀, 시민정원사팀, 정원홍보팀, 시민정원사팀 등으로 구성돼 박람회 전시정원 조성·관리, 박람회 SNS 홍보, 행사장 안내, 정원해설 투어 등을 담당한다.
이날 행사에서 박원순 국립세종수목원 전시원 실장이 '다산의 자연정원을 중심으로 하는 K-가든의 재발견'이란 주제로 인문학 강의도 했다.
홍 부시장은 "나무, 꽃, 물 등 정원을 이루는 경관 요소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고, 경관과 사람이 조화될 때 비로소 정원은 완성된다"라며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경기도와 오는 10월 3~6일 나흘간 2024 경기정원문화박람회를 연다.
이를 위해 다음 달 5~7일 사흘간 '다산의 자연정원'이란 주제로 전문·생활 정원작품을 공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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