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지난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이 4조62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이자 2023년 1분기 말 잔액 3조6000억원 대비 1조원 가량 늘어난 금액이다.
특히 개인 고객과 개인사업자 고객의 중·저신용대출 잔액이 모두 늘었다. 개인사업자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2023년 1분기 말 대비 2024년 1분기 평균 잔액이 약 15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그 결과 1분기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평균 잔액 비중)은 31.6%로 목표 비중 30%를 상회했다.
회사 측은 "이 같은 잔액 증가는 지난해에 이은 적극적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을 통해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1분기 공급한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약 35.5%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하면 10%포인트 가량 늘어난 수준이다.
또한 1분기 인터넷은행 개인 중·저신용대출 공급액 중 절반 가량을 카카오뱅크가 책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노력의 성과로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은 11조3000억원을 넘겼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건전성 확보로 포용금융을 지속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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