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가 지난 27일부터 7월 7일까지 6주간 나주 나빌레라 문화센터에서 미디어아트 시범 전시 '어게인(AGAIN)'을 연다.
'어게인(AGAIN)'은 나주극장이 새로운 공간으로 '재생'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전시회에서는 3인 3색의 작가들이 모인 미디어아트 그룹 '빅풋'(이성웅, 폴 바주카, 임용현)이 다양한 디지털 기술과 미디어를 활용해 창작한 작품을 선보인다.
옛 나주극장은 일제강점기인 1930년대 나주천 정비사업을 통해 조성한 하천부지에 소주 공장, 누에 공장 등 산업시설과 함께 들어선 지역 최초 극장이다.
극장 내부 관객석은 2층 구조로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1980년대까지 정치와 사회, 문화, 예술 활동을 위한 복합문화공간 역할을 하며 나주 시민들의 추억이 깃든 대표적인 문화시설이다.
장현우 나주시 문화예술특화기획단장은 "나주극장을 미디어아트를 기반으로 한 전시, 공연, 체험 등 복합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사전 프로그램으로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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