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수원에서 열린 새빛세일페스타(이하 새·세·페) 행사에 참여한 업체 10곳 중 4곳은 매출 증가 효과를 체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수원시(시장 이재준)는 새빛세일페스타 참여 업체 104곳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응답이 나왔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설문에 응답한 업체 중 39%는 매출이 증가했다고 답했으며, 31%는 보통이라고 답했다. 증가하지 않았다는 답변은 30%였다. 전월 대비 매출 증가 폭은 10% 미만이 84%로 가장 많았으며, 15% 이상 증가했다는 응답이 9%, 10~15% 증가한 곳은 7%였다.
또 행사 효과로 고객 유입 및 매출이 증가했다는 응답이 50%, 홍보 효과가 있다는 응답이 22%, 소비 심리를 자극했다는 응답이 28%로 나타났다.
이에 새·세·페 행사에 다시 참여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72%에 달했으며, 보통이라고 응답한 업체는 17%로 향후 새·세·페 행사에 재참여율이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시는 고물가로 인한 소비 위축을 해소하고 민생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지난 5월 1~10일 ‘제3회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해 11월 열린 2회 행사보다 87%나 증가한 총 1천772개 업체가 참여했다. 업체들은 자율적으로 할인 품목과 할인율 등을 정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뜻을 모았다.
시는 지역주민 및 상인회와 긴밀하게 협조하며 진행을 지원했는데, 인근 상인과 학생의 참여로 프리마켓과 축하공연 등 축제 분위기를 더했다.
이와 함께 행사와 병행 추진된 수원가구거리 릴레이마케팅 역시 60개 참여 업체가 30~70%의 세일과 사은행사를 진행하며 매출액이 2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상인회 측에서 파악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새·세·페 행사가 지역상권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참여업체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하반기에도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행사를 추진, 시민 모두가 경제활력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 5월1일 전국 최초로 ‘지역상권 보호도시’ 비전을 선포하고,지역상권 보호와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