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홍태용 시장을 비롯해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9,500여개 기업체를 대표하는 각 분야별 기업체협의회와 산업, 농공단지협의회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에서는 김해시와 상공회의소가 추진하는 기업 지원시책을 소개하고, 각 협의회별로 기업들의 건의 및 애로사항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가 이뤄졌다. 특히, 수용성절삭유 규제 완화를 촉구하는 건의문이 채택됐다.
김해시는 기술혁신 선도기업 육성,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운행, 찾아가는 노동자 건강검진, 글로컬대학30 현장캠퍼스 참여 등의 기업 지원시책을 소개했다.
간담회에서는 출퇴근 교통 불편, 물류 인프라 부족, 일자리 미스매칭 해소 등 다양한 기업 애로사항이 제기됐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특히 금속 및 기계 업종의 수용성절삭유 사용업체에 대한 규제 완화가 주요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김해지역 48개 사는 낙동강 하류지역 수계에서 수용성절삭유를 사용하고 있어, 올해 말까지 산업단지로 이전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막대한 이전 비용과 대체 부지 마련에 어려움을 초래하고 있다.
참석자들은 공장 이전기한을 2028년 말까지 연장하는 규제 완화 건의문을 채택하고, 이를 국회, 중앙부처, 유관기관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한, 국회와 정부 차원의 토론회 개최 등 근본적인 해결책 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 국내외적으로 어려움이 많지만, 시와 긴밀히 협력해 지역 기업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이번 간담회는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과 해결방안을 함께 찾는 소중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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