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주역세권, 5300세대 공동주택 완성…우주항공 중심지로 도약

2032년까지 진주지역 연평균 2,200세대 아파트 공급 전망

신진주역세권은 진주시 남부지역 미개발지로 진주혁신도시, 경상국립대학교, 정촌 일반산업단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뿌리일반산업단지와 인접해 미래 유망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신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큰 지역이다. [사진=진주시]

진주시는 최근 신진주역세권의 우미린아파트 사용검사 완료를 통해 경남권 KTX역세권 개발사업지구 중 최대 규모인 9개 단지, 총 5300여 세대의 공동주택 주거단지가 완성됐다고 발표했다. 

이로써 신진주역세권은 진주시 남부지역의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게 됐다.

신진주역세권은 진주시 남부지역의 미개발지로, 진주혁신도시, 경상국립대학교, 정촌 일반산업단지, 항공산업국가산업단지, 뿌리일반산업단지 등과 인접해 있어 미래 유망산업인 우주항공산업을 지원할 수 있는 신도시로서의 성장 잠재력이 크다.

서측으로는 남해고속도로, 동측으로는 국도2호선, 남측으로는 신진주역이 위치해 있어 교통의 요충지로서 기능하고 있으며, 인근에 시외버스터미널과 고속버스터미널 기능을 통합한 여객자동차터미널 개발사업도 진행 중이다.

부동산 시장이 침체된 상황에서도 진주시는 도시개발사업을 통해 초전동 일원 6000여 세대, 판문지구 1200여 세대, 문산공공주택지구 6000여 세대 등 신규주택 건설 계획이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안정적인 주택 공급체계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진주시는 노후 계획도시 정비사업을 신속하고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 용적률 및 건축물 높이 제한을 과감히 완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 도심의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도 활성화되고 있으며, 현재 이현주공아파트 재건축을 시작으로 상봉1주공아파트, 상대주공아파트, 하대주공아파트 등 총 2830세대의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이다.

진주시는 이러한 도시개발사업과 재건축 사업 등을 통해 2032년까지 총 2만여 세대의 아파트를 건립할 계획을 세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연평균 2200세대의 아파트가 공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같은 대규모 공급 계획은 최근 1인 가구 급증, 우주항공청 개청 및 관련 산업 성장, 수도권 공공기관의 2차 이전 등에 따른 수요 증가를 예상한 물량으로 파악된다.

실제로, 2018년 대비 2022년 말 기준 진주지역의 1인 가구는 1만 1900여 가구가 증가해, 총 세대 증가의 주된 요인이 됐다. 

따라서 향후 공급 예정 물량은 수요 증가 요인과 주택 공급 업체의 판단에 따라 유동적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진주시는 주택 공급을 촉진하기 위해 행정규제를 완화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청년, 신혼부부, 저소득층, 다자녀 가정 등을 대상으로 주거복지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준공된 평거동 고령자 복지주택은 고령자 및 청년 창업가, 문화예술인 등을 위한 소셜믹스 특화 주택으로, 임대차 시장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진주시 관계자는 "적극적인 주택 공급 및 주거복지 정책은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과 함께 진주시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