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경기도민의 68%, 도내 중·고등학생의 65%가 ‘현금·바우처 지원을 통한 학부모 직접 구입 방식’에 대해 긍정적으로 답변했다.
특히 중학생과 고등학생 학부모 층은 각각 73%, 74%로 더 높게 나타났다. 도교육청은 2019학년도 중학교 신입생부터 학교주관구매를 통해 교복을 현물로 지원해왔다.
올해 신입생부터는 지원단가를 1인당 30만원에서 40만원으로 인상하고, 지원 범위를 생활복·체육복 등으로 넓히는 등 품목을 학교 자율로 결정하는 교복 통합지원을 하고 있다.
경기도민은 △정장형 교복(38%)을 1순위로 꼽았다. 이어 △캐주얼한 옷(32%) △생활복(16%) △체육복(11%) 순으로 나타났다.
학생은 △정장형 교복을 대체해 활동성을 높인 캐주얼한 옷(39%)을 1순위로 꼽았으며 이어 △체육복(34%) △정장형 교복(11%) △생활복(11%) 순으로 답했다.
교복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묻는 설문에 대해서는 경기도민 87%가 필요하다고 답했지만, 학생은 절반에 못 미치는 49%만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교복 업무를 담당하는 도교육청 교육복지과 엄신옥 과장은 “이번 여론조사를 통해 교복의 다양화, 가격 안정화, 구매방식 개선 필요 등 다양한 요구를 확인했다”라며 “수요자 선택권 확대 및 만족도 향상을 위해 정책 보완과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5월 27일부터 3일간 만 19세 이상 경기도민 1200명 대상 전화 면접, 5월 30일부터 7일간 도내 중·고등학생 1071명 대상 모바일 설문조사로 진행했다.
여론조사기관은 한국리서치이고, 전화 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83%p, 모바일 설문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99%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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